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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란후 턴어라운드 기업들 집중투자·고통분담의 결실"

외환위기 이후 영업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환 기업들은 1~2개 제품에 대한 집중투자와 최고경영자(CEO)의 고통 분담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LG경제연구원은 23일 ‘한국의 턴어라운드 기업들이 주는 교훈’이라는 보고서에서 금융업을 제외한 국내 1,588개 상장기업 중 지난 99년부터 2003년까지 2년 이상 영업적자를 경험한 뒤 2004년에서 2006년까지 소속산업의 연평균 매출 증가율과 연평균 영업이익률 모두를 상회하는 성과를 낸 11개 턴어라운드 기업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특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분석결과 성공적인 턴어라운드 기업들은 주력사업의 위기를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의 기회로 삼았고, 특히 이러한 의사결정과 실행이 매우 빨랐다는 점이 두드러졌다고 연구원은 지적했다. 연구원은 모니터 사업으로 대규모 적자를 기록하다 평면디스플레이 부품산업의 성장가능성을 예견, TFT-LCD용 BLU(Back Light Unit)사업에 역량을 집중한 ‘한솔LCD’나 담배필터 회사에서 출발해 핸드폰용 소형 BLU전문기업으로 변신한 ‘이라이콤’을 대표적 사례로 꼽았다. 연구원은 또 턴어라운드 기업의 성공적인 구조조정을 위해서는 카리스마형 리더십이 아니라 공생의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우리나라 회생기업이 주는 교훈은 모든 기업들이 알고 있는 선택과 집중을 남들보다 더 빨리, 철저하게 그리고 조직원 전체가 일치단결해 함께 실행했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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