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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신용카드 3장으로 줄었다

10명중 1명 아예 없어

은행 고객 10명 중 한명꼴로 신용카드를 한 장도 지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0.7%를 제외한 거의 모든 은행 고객들이 신용카드를 썼던 것과는 크게 달라진 모습이다. 고객 1인당 신용카드도 평균 4장에서 3장으로 줄었다. 한국은행은 27일 금융기관의 개인고객 775명을 대상으로 지급결제수단 이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신용카드 비보유자 비율이 지난해 0.7%에서 8.9%로 크게 늘어났다고 밝혔다. 신용카드를 5장 이상 보유하고 있는 비율은 지난해 32.1%에서 올해 19.1%로 급감했다. 이에 따라 금융기관 고객의 신용카드 평균 보유 장수는 지난해 4장에서 올해 3장으로 줄어들었다. 이는 카드 발급 남용 행태가 많이 사라지고 경기침체로 가계 역시 소비를 줄이기 위해 신용카드 사용을 자제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은행 잔고 내에서만 결제가 되는 체크카드 보유 비율은 지난해 20.8%에서 올해는 34.1%로 높아졌다. 체크카드의 경우 신용카드와 동일한 가맹점에서 사용이 가능하고 결제가 예금잔액 내에서 곧바로 이뤄지기 때문에 합리적인 소비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 비슷한 기능을 가진 직불카드는 사용할 수 있는 가맹점이 많지 않은 등의 이유로 보유자 비율이 지난해(57.7%)와 비슷한 57.6%에 머물렀다. 이번 조사에서 지급결제수단을 선택할 때의 주요 고려사항으로는 이용의 편리성(37.6%)과 이용수수료(19.9%), 연말 소득공제(18.0%) 등이 꼽혔다. 내년부터 신용카드 소득공제 혜택이 줄어들고 현금영수증의 공제혜택이 신설되는 점 등을 감안하면 신용카드 사용 비중이 줄고 체크카드와 현금 사용 비중은 앞으로도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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