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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싱가포르 홍콩 필리핀 ‘맞춤형 해외건설 지원’

국토교통부는 김경식 국토교통부 차관이 30일부터 내달 5일까지 싱가포르와 홍콩, 필리핀을 방문해 ‘맞춤형 해외건설 수주 진출’ 지원 활동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해외건설 수주 지원 활동은 자체 발주가 가능한 선진시장(싱가포르, 홍콩)과 개발유망시장(필리핀)으로 나눠 각 시장 상황에 맞는 진출 전략을 수행하게 된다.

일단 싱가포르에선 지난해 10월 한-싱가포르 정상회담 당시 논의된 도심지하철 공사 와 항만건립공사를 중심으로 한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상가포르-말레이시아 고속철도 사업’과 관련해 국내 기업들의 고속철도 시공 및 운영기술 등을 홍보하고 현지 교통부, 육상교통청과 고위급 면담도 가질 예정이다.

홍콩에선 도로부, 지하철공사와 고위급 면담을 통해 국내 기업의 홍콩 진출을 추진한다.



필리핀은 지난해 태풍피해로 인해 자연재해에 대한 대응력 강화가 강조되는 상황에서 기술협력을 통한 시장 선점을 추진한다.

김 차관은 현지 건설현장 공사 관계자를 대상으로 필리핀에서 기업간담회를 개최해 건설유공자에 대한 국토교통부장관 표창도 수여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수주지원단 방문 성과를 이어가기 위해 메가프로젝트 발주 및 수주진행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이번에 논의된 양국간 협력방안이 구체화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도 협의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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