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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中·日 바둑영웅전] 추궁의 급소

제4보(30~52)


사토루의 백30이 이 경우의 정답이다. 이곳을 지킴으로 좌상귀에는 27집 정도의 확정지가 백의 소유로 굳어졌다. 자체로도 크거니와 오른쪽 흑의 근거를 박탈한다는 전략적 가치도 크다. 장쉬의 흑31 역시 백의 근거를 없애겠다는 착상인데 검토실의 평은 별로 좋지 않았다. 밀착분석팀이 추천한 것은 참고도1의 흑1이었다. 검토실에서는 그것이면 백이 2에서 6으로 봉쇄하게 되어 흑이 위험하다는 결론이 나와 있었다. 그러나 고마쓰 분석팀의 본격적인 연구 결과 흑7 이하 15의 역습이 있어서 도리어 백이 곤란하다는 새로운 결론이 설득력을 얻게 되었다. 흑31이 의문수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의 주안점은 백46이 너무도 유력한 추궁의 급소가 되었다는 사실이었다. 백40은 바로 그 추궁의 급소가 있는 한 백 4점(백38 방면)은 안전하다는 신념의 수순. 장쉬는 흑41 이하 51로 맹공을 퍼부었고 백대마의 생사가 과제로 떠올랐는데…. 백52로 내려선 수가 장쉬의 대실착이었다. 일본기원의 바둑주간지 ‘주간고’의 속보란에는 참고도2의 백1 이하 11이 실렸다. 이 코스였으면 백이 도저히 질 수 없는 바둑이라는 논평이 붙어 있었다. 그러나 이 가상도는 수읽기 착오였음이 나중에 밝혀졌다. 신진 여류 스즈키 아유미가 그 착오를 밝혀냈다. 그렇다면 백52로는 어떻게 두는 것이 최선일까. 노승일ㆍ바둑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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