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네타 장관은 이날 오후 미국 워싱턴DC 국무부 청사 8층에서 열린 `제2차 한미 외교ㆍ국방장관(2+2) 회담'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한미 미사일 협정에 따라 현재 한국군의 탄도미사일 사거리는 300㎞, 탄두 중량은 500㎏ 이하로 제한받고 있다.
우리 측은 이를 북한 전역에 다다를 수 있는 수준으로 늘려야 한다는 논리에서 1,000km, 800km, 최소 500km 등의 방안을 제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반면 미국 측은 미사일기술의 국제적 비확산 차원과 중국과 일본의 입장 등을 고려해 난색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 양측은 이날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북한의 점증하는 장거리 탄도 미사일 능력에 대응해 미사일 위협에 대한 포괄적인 연합 방어 태세를 강화하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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