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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간 98번 헌혈… 나눌수 있어 행복"

3년연속 삼성SDS 헌혈왕 홍진용씨


“돈은 쉽게 나눠줄 수 있지만 건강은 그렇지 않습니다. 건강한 사람이 나눠줄 수 있는 것이 헌혈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삼성SDS의 한 직원이 12년 동안 모두 98번이나 헌혈을 해 주목 받고 있다. 3년째 삼성SDS 헌혈왕으로 선정된 전자해외IS그룹의 홍진용(40ㆍ사진) 책임이 주인공. 그는 특별한 일이 없는 한 집 근처 서울대에 있는 헌혈의 집에서 두달에 한번꼴로 헌혈을 해왔다. 그가 처음 헌혈을 한 것은 지난 1987년 고등학교 2학년 때 학교 단체헌혈을 통해서였다. 이듬해 대학입시를 치르고는 헌혈봉사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홍 책임은 2005년 10월 50회 이상 헌혈을 한 봉사자에게 적십자사에서 수여하는 금장을 수상했으며 올해로 14회째를 맞은 삼성SDS 헌혈 캠페인에서는 2006년 이후 3년 연속 헌혈왕에 올랐다. 그는 “헌혈을 하고 나면 힘든 일을 했다는 생각보다 좋은 일을 했다는 보람을 느낀다”며 “가족들에게 가장으로서 모범을 보일 수 있어 아이들에게 교육적인 효과도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삼성SDS는 ‘헌혈, 함께하면 행복합니다. 해피 투게더(Happy Together)’라는 구호 아래 전국 사업장에서 헌혈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헌혈 후 기증된 헌혈증서는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소속의 백혈병 어린이와 임직원 가족들을 위한 헌혈은행에 기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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