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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화촉진기금 9개펀드 원금 85% '까 먹었다'

평균손실률 20%나 손실

정보통신부가 출자한 정보화촉진기금 중 만기가 도래한 투자 펀드들이 원금 대비 20%의 손실을 내는 등 방만하게 운용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21일 정보통신부가 국회 과기정위 김영선 의원(한나라당)에게 제출한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1998년 조성되기 시작한 정보화 촉진 기금중 2005년 6월까지 만기가 돌아와 청산된 9개 투자조합의 총 투자액 445억원 가운데 355억원을 회수해 평균 손실률이 20.3%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투자 수익을 올린 조합은 1개에 불과했으며 일부 조합의 경우 원금 대비최고 85%의 손실을 내는 등 전반적으로 저조한 투자 실적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특히 출자 기관 가운데 정통부 출자분의 손실률은 20.6%, 일반 투자자 손실률은 39.6%로 각각 나타났지만 펀드 운용사들은 13.1%의 손실률을 기록해 상대적으로 적은 손실을 입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조합 규정에 따라 창투사는 '관리보수비'로 투자액 대비 2.5%를 받도록 돼있으나 실제로 올해 만기된 조합 9개는 1999년부터 2004년까지 매년 평균 3.8%를 받아온 것으로 나타났다. 펀드 운용 수익도 재투자 재원으로 투입되기 보다 배당으로 우선 돌아갔다는 지적도 나왔다. 만기된 9개 조합중 일부는 81억원의 투자 손실을 냈는데도 배당 최소 기한인 2년이 지나기도 전에 26억원의 배당을 실시하는 등 벤처기업 재투자 원칙에 정면으로반하는 투자 활동을 펼쳤다고 김 의원은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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