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셋톱박스 박빙경쟁 눈길

휴맥스, 직접소비자 상대 한단정보, 방송사 공급 셋톱박스 업계의 맞수인 휴맥스와 한단정보통신이 가파른 매출과 순익 신장세를 내세우며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있다. 매출과 순익 규모면에서는 선발업체인 휴맥스가 한단정보통신을 앞지르고 있지만 매출 신장세와 방송사를 중심으로 한 클로즈시장에서는 한단정보통신이 강점을 가지고 있는 것. 휴맥스는 직접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제품을 판매하는 리테일 방식을 선호하고 있는 반면 한단정보통신은 방송사에 제품을 공급하는 클로즈시장에서 휴맥스보다 많은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 휴맥스는 지난 97년 코스닥시장에 등록된 회사로 셋톱박스 업계의 맏형으로 자리를 확고히 잡았다. CD플레이어, 공장자동화 사업 등을 모두 정리하고 셋톱박스만 생산해 해외시장에 전량 수출하고 있다. 지난해 1,425억원의 매출과 335억원의 순익을 달성했으며 올해 상반기 지난해 매출과 거의 맞먹는 1,102억원의 매출과 346억원의 순익을 기록했다. 올해 전체로는 2,500억원의 매출과 570억원의 순익을 예상하는 등 매출실적 규모면에서는 한단정보통신을 크게 앞지르고 있다. 후발업체로 지난 6월 코스닥시장에 등록한 한단정보통신은 방송사 중심의 영업전략을 구사해 휴맥스와 차별화를 꾀하고 있으며 리테일시장에서도 디지털과 아날로그 겸용 제품, 한 개의 안테나로 여러 개의 방송신호를 수신하는 디지털 포지셔너 등의 제품을 개발해 제품차별화로 승부를 걸고 있다. 지난해 509억원의 매출과 39억원의 순익을 기록했고 올 상반기 519억원의 매출과 70억원의 순익을 기록해 지난해 전체 실적을 모두 크게 웃돈 상황이다. 올해 전체로는 1,250억원의 매출과 140억원의 순익을 예상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2,000억원의 매출을 돌파한다는 전략이다. 한단정보통신 관계자는 "아직은 선두업체인 휴맥스에 비해 실적이 절반 가량으로 떨어지는 수준이지만 매년 매출과 순익 신장세가 100%를 넘어서고 영업이익률도 20%에 달해 앞으로 좋은 경쟁상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휴맥스는 영국, 중동, 독일 등 현지법인을 비롯해 일본시장에도 현지법인을 설립하는 등 해외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20여종의 다양한 제품을 선보여 선두업체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진다는 입장이다. 내년에는 4,000억원의 매출을 겨냥하고 있다. 반면 한단정보통신은 미국 위성방송 사업자 에코스타사, 대만 시에스티브이사, 터키 시네파이브사, 러시아 방송사 등을 중심으로 한 클로즈시장을 집중 공략해 차별화된 마케팅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서정명기자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