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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가족지원센터 내년부터 주말에도 문 연다

결혼이민자를 지원하는 전국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이르면 내년 2ㆍ4분기부터 주말에도 운영된다.

9일 여성가족부 등에 따르면 전국 200여개 지원센터 가운데 시ㆍ도별 총 16개 센터는 이달부터 주말에도 문을 여는 탄력운영제를 시범적으로 시작했다.

현재 자율 운영을 하고 있는 일부 센터를 제외하면 대부분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일률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따라서 결혼이민자들이 직장에 나가는 시간대와 겹쳐 실질적으로 지원받기가 쉽지 않았다.

이에 따라 여성가족부는 지원센터가 도서관이나 박물관처럼 주중에 1~2일 쉬는 대신 주말에 운영하는 방안을 시범 적용하고 있다.



시범 운영되는 센터들은 평일에도 탄력적으로 운영시간을 조정하는가 하면 종사자들이 교대로 근무하고 있다.

여성가족부는 탄력운영제를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16개 센터에 대해 연말까지 수요 등을 검토한 뒤 전국적으로 확대할 것인지를 결정할 계획이다.

주말에 결혼이민자 등의 수요가 많으면 센터 근무자들에게는 추가 부담이 되지 않는 선에서 내년 2ㆍ4분기부터 탄력운영제를 의무화하도록 할 예정이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다문화가족을 위해 가족교육, 상담, 문화 프로그램 등 서비스를 제공하며 결혼이민자의 한국 사회 조기 적응과 안정적인 가족생활을 지원한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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