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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경제] 하반기 경제운용계획 내용 촉각

내수침체 지속으로 2분기 성장률도 3% 안팎이 될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인 가운데 이번 주에는 하반기 한국경제의 진로를 살펴볼 수 있는 굵직한 발표가 잇따라 계획돼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한국은행이 5일 하반기 경제전망을 내놓는 데 이어 정부도 6일 경제ㆍ민생 점검회의를 열어 하반기 경제운용계획을 발표한다. 경제운용 계획의 관전 포인트는 성장률 전망치 조정과 그에 따른 경제 활성화 방안이다. 정부는 성장률 전망치를 5%에서 4%로 하향조정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고유가 등 각종 대내외 악재가 도사리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한국경제 회생방안으로 어떤 정책조합을 제시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민간 연구기관에서는 잠재성장률이 4%대로 떨어져 저금리ㆍ공격적 재정집행 등 현 거시 경제정책 수단이 부작용을 유발시킬 수 있다는 분석까지 내놓고 있다. 금리 인상을 놓고 재정경제부와 한국은행이 혼선을 빚는 가운데 7일 금융통화위원회가 열릴 예정이어서 주목을 끈다. 미국의 정책금리 인상으로 인해 한ㆍ미간 정책금리가 동일해 진 데다 일부에서 부동산 값 안정을 위해서라도 금리를 올려야 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함께 상반기 경제를 점검할 수 있는 각종 경제관련 지표발표도 이번 주에 계획돼 있다. 통계청에서는 6월 소비자 전망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한국은행의 6월 중 생산자 물가동향도 주목을 끌고 있다. 기획예산처가 발표한 상반기 재정조기 집행실적도 현 우리 경제의 현실을 볼 수 있는 지표다. 올 한해 경제의 절반을 넘긴 7월초. 금융ㆍ정책 당국은 상반기 경제를 점검하고 하반기 경제를 전망하는 시간을 잇따라 갖는다. 민간 연구기관도 예외는 아니다. 한국경제가 과연 어떤 진로를 걸을까. 이번주에 나올 각종 경제 통계 및 전망치는 이에 대해 해답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금주에 주목을 끄는 행사는 행자부 주최로 열리는 중앙 행정기관 이전 관련 공청회. 공공기관 이전 계획은 이미 발표된 상태다. 이번 공청회에서는 오는 2012년께 목표로 추진중인 행정도시로 옮길 중앙 행정기관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오는 8일 열리는 기업도시 위원회도 관심의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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