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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 종무·시무식으로 '새해 각오 다진다'

등산·휴가·고사 등 직원 氣살리기 다양

불황의 그림자가 짙게 드리웠던 2004년이었지만 각 업계는 내년에는 새로운 희망의 해가 떠오를 것이라는 기대 속에 묵은 해를 정리하고을유년(乙酉年) 새해를 준비하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을 비롯한 대부분의 기업들이 오는 31일 종무식에 이어새해 3일 오전 시무식을 갖고 새해 각오를 다질 예정이다. 불황 여파로 종무식과 시무식이 예년에 비해 간소하게 바뀌었지만 몇몇 기업은직원들의 사기를 높이고 활기찬 새 출발을 위해 등산이나 휴가, 고사 등 이색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직원 사랑이 회사 사랑= 스벤슨과 마리프랑스 바디라인의 한국지사인 CCK는 99%인 여성직원을 위해 1월3일 시무식에서 두피관리와 몸매 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직원들은 이날 마리프랑스 바디라인의 몸매 관리 프로그램이나 스벤슨의 두피관리 프로그램 중 원하는 것을 택해 무료로 서비스 받는다. LG칼텍스정유는 본사 아모리스홀에서 열리는 시무식때 신입사원 퍼포먼스를 곁들인다. 퍼포먼스에서는 신입사원 40여명이 동료의식과 창의성 발휘 등을 위해 한달가량 배운 탭댄스와 타악기 연주, 합창 등을 500여명의 임직원들 앞에서 15분 가량 선보인다. ◆휴식과 건강이 최고= 주택경기 위축으로 우울한 한해를 보냈던 LG건설은 별도의 종무식을 갖지 않고 27일부터 31일까지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재충전 휴가를 준다. LG건설측은 "건설업 특성상 겨울에 작업이 많지 않아 연말을 충실히 마무리하고새로운 한 해를 활기차게 맞자는 의미에서 휴가를 실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화그룹 계열사인 63시티는 시무식을 북한산에서 하기로 했다. 정이만 사장을 비롯한 63시티 임직원 200여명은 1월8일 오전 시무식을 겸한 북한산 산행을 하기로 했으며 북한산 정상에서 새로운 한해를 맞는 각오를 다질 예정이다. ◆자사 제품을 이용한 이색 행사= 올림푸스한국㈜은 1월 4일 자사의 발전 뿐만아니라 IT한국의 성장도 함께 기원하는 의미로, 전통적인 '아날로그(?) 고사' 대신디지털기기로만 이루어진 '디지털 고사'로 시무식을 진행한다. 고사음식 대신 디지털카메라와 디지털솔루션 등 자사 제품을 상에 올리고 돼지머리는 PDP모니터에 비춰진 돼지머리 이미지로, 고사돈은 카드판독기에 교통카드를갖다 대는 것으로 대신한다. 이 회사의 방일석 사장이 제문을 읽고 고사상에 절을 하는 등의 고사 절차는 모두 아날로그식으로 진행될 예정. 학생복업체인 ㈜아이비클럽은 이달 27일 교실로 꾸며진 사내 대회의실에서 50여명의 전직원이 교복을 입고 종무식을 한다. 학교 졸업식 때 보던 개근상 등 상장 시상식과 여직원들의 교복 패션쇼, 우유건배 프로그램 등이 마련돼 있다. (서울=연합뉴스) 산업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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