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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세상] 난관 피하지 말고 투지·용기로 돌파하라

■꿈에 진실하라 간절하라(김선권 지음, 21세기북스 펴냄)


커피숍 시장은 이제 더 이상 블루오션이 아니다.

자고 일어나면 없던 커피숍이 우후죽순처럼 들어서고 있다. 얼마 전 여러 언론매체들은 "원두커피 한 잔에 들어가는 원두의 원가는 170원에 불과하다"는 기사를 보도한 적이 있다. 그래서 사람들은 커피장사들은 모두 양심이 없고, 커피장사를 하면 떼돈을 벌 줄 안다.

과연 그럴까? 천만의 말씀이다.

가까운 부동산중개업소에 가보면 매물로 나와 있는 커피숍이 즐비하다.

원인은 다양하다. 권리금ㆍ보증금 등 엄청난 부동산 비용,인건비, 가맹본사의 횡포, 한 집건너 한 집 마다 문을 열고 손님을 기다리는 셀 수 없는 커피숍들.

그래도 사람들은 커피숍 창업에 불나방처럼 뛰어 든다. 별 다른 기술 없이도 쉽게 할 수 있다는 유혹 때문이다.

4년 전인 2008년 김대표도 그렇게 커피숍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했다.

기자와 만난 김대표는 "그 때만 해도 커피숍은 이미 레드오션 이었는데 두렵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나는 커피사업을 하기 전 감자탕 프랜차이즈 사업을 했다. 감자탕을 만들려면 돼지 뼈를 사다가 이틀간 핏물을 우려 낸다. 그리고 또 만 하루 동안 삶아야 감자탕 한 그릇을 만들어 낼 수 있다. 그런데 커피는 압착기에 넣고 끓는 물을 부어 한번 누르기만 하면 한 잔이 나오더라. 그건 감자탕을 만들 때 들어가는 노력에 비하면 일도 아니었다. 나는 이건 무조건 되는 장사라고 생각했다."

남들은 시장이 포화상태라고 손을 들도 나오는 판에 이거야말로 돈 되는 장사라고 뛰어들어 기어코 성공을 일궈낸 원동력은 세상을 바라보는 긍정의 힘이다.

하지만 책은 "그런 그도 사업을 하면서 상담을 하고 중요한 결정을 할 때 마다 가슴 졸이며 벽을 보고 기도를 하는 평범한 사람"이라고 얘기한다.

책은 "카페베네를 성공으로 이끈 비결이라면 맞닥뜨린 장애물과 방해에 꼬리 내리지 않고 끈질기게 다시 도전했던 용기와 배포"였음을 적시한다.

실제로 페이지 곳곳에는 수 많은 난관과 결단 앞에 한 없이 작아지고 두려워하는 한 평범한 젊은이의 고뇌가 묻어 난다.

다만 그는 다른 사람들처럼 그 고난을 피하거나, 그 앞에서 좌절하지 않고 투지와 용기로돌파하고 뛰어 넘었다는 점이 달랐을 뿐이다.

누구나 꿈이 있고, 꿈을 이루기 위해 도전하지만 많은 실패와 좌절을 경험한다. 내일의 성공을 위해 오늘도 스펙 쌓기와 자기계발을 위해 노력하지만 모든 꿈이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그렇다면 왜 누구에게는 이루지 못한 허망한 꿈이 되고, 왜 누구에게는 현실이 되는 것일까? 이 책은 그 꿈을 이루기 위한 행동 전략들과 성공 비결들을 알려준다. 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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