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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나침반] 시가총액
입력2001-02-09 00:00:00
수정
2001.02.09 00:00:00
[여의도 나침반] 시가총액
국내총생산(GDP) 대비 증권시장의 시가총액 비중을 보면 연기금의 주식투자 확대는 당위성을 갖는 것으로 평가된다.
국내 증시의 시가총액 비중은 국내총생산의 60%를 조금 넘는데 이는 미국의 160%보다 크게 뒤떨어지는 수준이다. 이에 비해 토지가치를 합산한 지가 총액을 비교해 보면 우리나라의 경우 국내총생산의 3.5배로 유럽의 1.0배, 미국의 0.7배 등에 매우 높은 수준이다.
이는 국내 경제 주체들의 자산 배분이 아직도 부동산 등 실물에 더욱 많이 투자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부동산 가격의 안정세가 지속되고 저금리 상황이 이어진다면 상대적으로 투자 비중이 낮은 주식 쪽으로 유동성이 몰리는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는 생각이다.
/신삼찬 하나경제硏 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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