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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소비자단체 셰브론-텍사코 합병 반발

美 소비자단체 셰브론-텍사코 합병 반발 미국의 소비자보호단체 '퍼블릭 시티즌'은 17일 연방거래위원회(FTC)에 약 350억달러 규모의 셰브론과 텍사코의 합병을 승인하지말 것을 촉구했다. 이 단체는 최근 있었던 엑슨-모빌, BP-아모코과 같은 정유업계의 대형합병과 마찬가지로 셰브론-텍사코의 결합은 기업-소비자 관계에 있어 기업의 힘을 더욱 키우면서 유류가격의 상승을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퍼블릭 시티즌은 경쟁이 적어질수록 소비자의 힘은 약화되고 기업은 공중의 요구를 등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FTC는 셰브론과 텍사코의 합병을 면밀히 검토, 반독점법 위반혐의가 있는지 여부를 가리게 되며 필요할 경우 경쟁이 확보되도록 합병 승인에 앞서 기존 주유소의 매각을 명령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 뉴욕=연합 입력시간 2000/10/18 18:56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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