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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외관도 '개성시대'

서울시 '성냥갑디자인' 제동이후 해외대학과 산학협력 프로젝트<br>내부 태스크포스 가동등 통해 건설사들 앞다퉈 차별화 추진

대림산업 3가지 타입 외관디자인


아파트 외관도 '개성시대' 서울시 '성냥갑디자인' 제동이후 해외대학과 산학협력 프로젝트내부 태스크포스 가동등 통해 건설사들 앞다퉈 차별화 추진 김상용 기자 kimi@sed.co.kr 대림산업 3가지 타입 외관디자인 건설업체들이 해외 대학과의 산학협력, 내부 태스크포스(TF) 가동 등을 통해 아파트 디자인 차별화에 본격 나섰다. 이는 서울시가 지난 8월 성냥갑 아파트 건설을 막기 위해 내놓은 건축심의 개선 대책 이후 아파트 등 외관 디자인에 근본적인 변화를 불어넣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3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코오롱건설과 대림산업 등은 아파트 외관에 대한 차별화를 위해 산학협력과 내부 TF를 통해 브랜드 고유의 디자인 차별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는 기존의 사업장별 해외 건축사와의 협업 시스템이 아닌 브랜드 고유의 아파트 외관을 만들기 위한 작업이다. 우선 코오롱건설은 코넬대, 건국대 건축학부와 함께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가동 중이다. 이들은 올 2학기 수업 과제로 코오롱건설 아파트에 대한 새로운 디자인안을 완성한 뒤 내년 1월 말께 최종 안을 내놓을 계획이다. 코오롱건설은 이들이 내놓은 디자인안을 실제 국내 아파트에 적용할 방침이다. 이 회사는 또 조경과 관련한 매뉴얼을 완료해 앞으로 분양할 모든 아파트에 적용할 방침이다. 조경과 외관 디자인에 대한 매뉴얼에는 오리엔탈 옥탑 디자인과 조경 부문의 하늘 연못 등으로 하늘연못의 경우 바닥이 지하주차장 천장으로 연결돼 주차장의 채광은 물론 연못 속의 물고기까지 볼 수 있다. 대림산업은 상품개발부를 통해 아파트 외관에 대한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또 최근에는 세가지 타입의 입면 디자인안을 내놓아 앞으로 분양하는 모든 아파트에 세가지 안을 적용할 계획이다. 이 세가지 타입은 지난 2003년 이후 개별 아파트에 적용된 20여개의 디자인 중 선별한 것으로 소비자로부터 이미 검증을 받은 모델이기도 하다. 대림산업의 한 관계자는 “세가지 타입의 아파트 외관 디자인은 모든 분양 예정 아파트의 기본 골격 역할을 하게 된다”며 “다만 지역과 단지 별로 세가지의 기본안을 응용한 아파트 외관 디자인이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물산은 아파트 외관 디자인 차별화를 위한 대응방안을 내부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GS건설은 2005년 1월 건설업계 최초로 익스테리어팀을 신설하고 사내 디자인 전략위원회를 운영 중이다. 특히 지난해에는 아파트 동 출입구 내에 위치한 계단을 동 밖으로 끌어낸 ‘자이안 로비’에 대해 특허출원과 실용신안 등록을 마쳤다. 한편 이에 앞서 현대건설은 랑클로 프랑스 국립예술대의 교수와 함께 현대 힐스테이트 통합 색채를 개발한 바 있다. 또 미국과 홍콩ㆍ호주ㆍ이탈리아의 디자인회사와 제휴를 통해 외관 디자인에 대한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입력시간 : 2007/10/31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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