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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샨샨 '와이어 투 와이어'로 유럽무대 평정

유럽여자투어 시즌 최종전<br>21언더로 최소타 우승


세계랭킹 6위 펑샨샨(23ㆍ중국ㆍ코오롱 엘로드)이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시즌 최종전에서 우승했다.

펑샨샨은 9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에미리트GC(파72ㆍ6,425야드)에서 끝난 오메가 두바이 레이디스 마스터스(총상금 50만유로) 최종 4라운드에서 5언더파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21언더파를 기록한 펑샨샨은 2위(16언더파)인 데비 클레어 슈리펠(네덜란드)을 5타차로 제치고 우승상금 7만5,000유로(약 1억500만원)를 받았다. 4일 내내 1위를 지키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한 펑샨샨은 이 대회 7년 역사상 최소타 우승 기록까지 세웠다. 펑샨샨은 "쇼핑몰에 가서 내가 쓸 핸드백과 부모님, 친구에게 선물할 핸드백을 살 것"이라고 말했다. 올 6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챔피언십 우승으로 중국인 최초의 메이저 챔피언이 된 펑샨샨은 일본 투어 3승과 유럽 2승을 더해 총 6승을 챙기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한편 재미동포 미셸 위(23ㆍ나이키골프)는 6언더파 공동 19위에 올랐고 서희경(26ㆍ하이트)은 4언더파 공동 30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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