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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지하철 이색광고

「지하철에서 디지털 세상을 경험하세요」LG전자(대표 구자홍)는 20일부터 서울 지하철 5호선 총76편성 가운데 4편성(32량)에 있는 모든 광고를 단독으로 운영키로 했다. 지하철 차량 내 모든 광고물을 한 회사가 단독으로 운영하는 것인 이번이 처음. LG는 다양한 크기와 형태의 광고물을 제작, 디지털TV·벽걸이TV·개인정보휴대단말기 등 그동안 축적해온 디지털 기술과 제품을 소재로 한 20종류의 기업이미지 광고를 선보인다. 이번 광고는 무엇보다 광고안의 구성을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만들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지하철 천정에 「어서오세요, 디지털 LG 세상입니다」라는 광고판을 부착한 것과 출입문 상단 노선도 옆에 지하철 특성을 십분 활용, 「이전역:아날로그, 다음역:디지털」이라는 독특한 카피를 사용, 고객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있는 것이 대표적인 사례. LG전자 홍보팀 이길수 과장은 『지하철의 주고객인 신세대들은 물론 모든 고객들에게 디지털세상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 광고를 기획했다』면서 『이 광고는 특히 타깃층이 확실하고 광고비용이 저렴(월 3,500만원)해 투자한 것 이상의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고진갑 기자 G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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