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쏟아지는 3000만원대 수입차<br>'6세대 골프' 골프시리즈 중 최고 MINI 탄생 50주년 특별모델 출시
| 포드 신형 토러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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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스바겐 6세대 골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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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요타 RAV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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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MW의 MINI 50 메이페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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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만원 대 수입 브랜드 신차들이 대거 쏟아지면서 가격 때문에 선택을 주저했던 소비자들의 마음이 들썩이고 있다. 과거 '가까이 하기에 너무 먼 당신'이던 수입차들의 가격 거품이 빠지면서 어느 때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폭스바겐의 6세대 신형 골프는 역사상 가장 매력적인 '골프'라는 찬사를 받으며 3,000만원 대에서 가장 주목 받는 신차로 떠올랐다. 국내에서 판매 중인 자동변속기 장착 2,000㏄ 이상 모델 중에선 가장 높은 혁신적인 연비(17.9km/리터), 안정성 및 편의 사양까지 대폭 업그레이드 돼 과거 그 어떤 골프 보다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게다가 단점으로 꼽혔던 승차감이 더욱 개선됐다. 이 가운데 특징적인 것은 안정성. 5세대부터 적용된 레이저 용접으로 만든 차체가 더욱 강화된 것은 물론 골프 최초로 기본 사양으로 운전석 무릎 보호 에어백을 포함 총 7개의 에어백과 앞 좌석의 액티브 헤드레스트에 적용된 최신 WOKS 시스템 등이 장착됐다.
후진일렬주차를 도와주는 주차보조시스템 '파크 어시스트'와 시각센서를 통해 사각지대에 위치한 각종 쟁애물과의 거리를 경고음과 함께 그래픽 형태로 세밀하게 표시해 주는 주차센서 '파크 파일럿' 등의 편의사양도 눈에 띈다.
BMW는 MINI 브랜드에서 올해 브랜드 탄생 50주년을 기념해 스페셜 모델 3종을 선보였다. 이 중'MINI 50 메이페어'는 3,530만원으로 희귀한 애마를 소유하고 싶은 개성 넘치는 소비자들을 노렸다. 이 차는 영국 런던의 고급 주택가에서 모델 명을 따왔다. 디자인이 톡톡 튄다.
측면 지시등에 메이페어 로고가 달렸다. 라디에이터 그릴에 추가된 전조등과 브라운에서 블랙으로 변모하는 도장의 미러캡, 측면 지시등 주변의 선명한 '메이페어' 로고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이 이 특별한 50주년 기념 모델의 외관 디자인을 멋지게 마무리한다.
차량 색상은 핫초콜릿 메탈릭 색상과 클래식한 고급스러움이 돋보이는 미드나잇 블랙, 우아함이 한껏 두드러진 페퍼 화이트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슬림화된 가격과 고연비가 자랑거리인 푸조의 308MCP는 대형 파노라믹 글라스 루프를 적용해 주행 시 빛과 자연 풍경을 실내로 자연스럽게 끌어들이는 디자인까지 겸비했다. 주행 성능이 강화된 5도어 모델ㆍ1,600㏄ 디젤 엔진은 자동변속기를 달아도 연비가 리터당 19.5㎞에 달한다.
최대 출력 110마력, 최대 토크 24.5㎏.m를 낸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38g/㎞이며 차량 지붕에 대형 파노라믹 글라스 루프가 적용됐다. 가격은 부가세 포함 3410만원.
도요타가 들여 온 4종 가운데 3종이 모두 3,000만원 대라는 것도 국내 소비자들의 수입차에 대한 관심을 촉발시키는데 일조하고 있다.
캠리는 3,490만원으로 신형 쏘나타 2.0과 그랜저 TG 중간에서 가격이 형성됐으며 29.2km/리터라는 국내 최고 연비 차량인 프리우스 역시 3,790만원으로 4,000만원을 넘어 서지 않는다. RAV4는 2륜과 4륜 구동이 각각 3,210만원, 3,490만원으로 혼다 CRV과 함께 3,000만원대 수입차 SUV 시장의 파이를 키우고 있다.
포드코리아도 최근 지난해 부진을 씻고 이미지 쇄신을 위해 신형 토러스를 선보였다. 지난달 19일 출시된 신형 '토러스는 발표 전부터 주문이 상당해 지금껏 350여대가 넘게 계약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차량 역시 가장 큰 장점은 가격 대비 성능이 우수하다는 점. 길이가 5,154mm, 폭이 1,936mm에 달하는 대형급 세단에 엔진은 3.496㏄급 V6 DOHC가 탑재됐다.
최대출력은 267마력, 토크는 34.4kg.m를 발휘하며 연비는 리터당 8.7km에 이른다. 혁신적인 내외부 디자인에 최첨단 장치까지 더해 3,800만원(SEL급)이라는 가격이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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