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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 주니어골프도 ‘한국돌풍’

프로무대에 이어 미국 주니어 골프계에도 한국 선수들의 돌풍이 거세게 불고 있다. US여자주니어골프선수권에서 한국 소녀들이 대거 32강에 진출하는가 하면 남자 대회인 US주니어선수권에서 강성훈(16ㆍ제주 남녕고)도 맹활약을 보였다. 24일 미국 코네티컷주 페어필드의 브룩로운골프장(파71)에서 열린 제55회 US여자주니어골프선수권 2라운드 스트로크 플레이에서는 지난해 대회 우승자인 박인비(15)가 합계 2언더파 140타로 1위, 위성미(14)와 재미교포 이숙진(16ㆍ이상 141타)이 공동2위에 오르는 등 한국 선수들이 대거 상위권을 점령해 매치 플레이에 돌입했다. 이들과 함께 송나리(17ㆍ공동15위) 등 이 대회 64강에 진출한 한국 유학생, 교포, 한국계 선수는 10여명. 이어진 64강 매치플레이에서도 박인비, 위성미, 이숙진, 송나리, 제인 박, 그레이스 우, 이송이 등이 32강 티켓을 따내며 강세를 이어갔다. 한편 강성훈은 메릴랜드주 콜럼비아골프장(파70)에서 열린 US주니어선수권에서 스트로크플레이를 1위(2라운드 합계 137타)로 통과한 뒤 첫 매치에서 승리, 32강에 안착했다. 지난해 국내 중등부 대회를 휩쓸었던 강성훈은 미국 진출을 위해 미국을 오가며 골프유학 중인 기대주다. <박민영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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