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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 원양수산회사인 동원수산이 일본 최대 도시락 전문업체인 ‘플레나스(Plenus)’사의 외식 브랜드인 ‘호토모토(Hotto Motto)’를 국내로 들여와 가맹 사업을 한다. 7일 동원수산은 플레나스와 ‘YK푸드서비스’합작 법인 설립 조인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YK푸드서비스의 지분 60%(18억원)는 동원수산이, 나머지 40%는 플레나스가 갖는다. 지난 1970년에 설립된 동원수산은 동원그룹 계열사인 동원수산과는 다른 회사로 그간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구축하기 위해 식품 쪽에 투자해 왔으며 이번 도시락 가맹 사업 진출도 그 일환으로 추진되는 것이다. 플레나스는 일본 내 2,900여 개의 점포를 보유하고 있는 도시락 사업 부문 1위 브랜드로한국 도시락 사업의 성장성이 높다는 판단 아래 호토모토 브랜드의 국내 진출을 추진해 왔다. 신설되는 YK푸드서비스 관계자는 “사업 개시 3년 내 200개 점포를 오픈 할 계획”이라며 “도시락 업계의 새로운 판도를 열 수 있을 것”이라 자신했다. 한편 국내 도시락시장 규모는 편의점을 통해 유통되는 도시락 매출액 7,000억원을 포함해 2조원 규모로 추산된다. 특히 도시락 시장은 경기가 어려울수록 매출이 늘어나는 특성을 보이고 있고 1인 세대수의 증가 등으로 시장 전망이 밝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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