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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100억弗대 채무상환 파리클럽과 곧 타결할 듯"

WSJ 인터넷판 보도

러시아가 주요 채권국 모임인 파리클럽과 100억달러 정도의 채무를 상환하는데 거의 합의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 인터넷판이 13일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신문은 이르면 이번주 중 이런 내용의 합의가 발표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 소식통은 "추가 협상이 13일 예정돼 있지만 우리는 합의에 도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파리클럽 관계자들은 협상이 진행중이라는 말 외의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러시아가 석유 수출대금수입이 크게 늘어 채무상환을 원하고 있다면서 100억달러는 러시아가 채권국들에 갚아야 할 채무의 22%에 해당한다고 전했다. 신문은 러시아와 파리클럽간 협상은 채무상환에 따른 할인율 문제에 집중되고 있다며 시장에서는 10% 정도가 합리적 수준이라고 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또 러시아가 100억달러 상환 협상으로 제한할지 아니면 파리클럽에 진 채무 대부분을 향후 3년간 상환하는 더욱 폭넓은 합의를 추진할지 여부도 핵심문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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