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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임 산자장관 누가될까 촉각

윤진식 산업자원부 장관의 사퇴와 함께 후임 장관 후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후임 장관 후보로는 최홍건 산업기술대 총장, 오영교 KOTRA 사장, 한덕수 산업연구원장, 이희범 한국산업대 총장 등 6~7명의 전임 산자부 고위 관료들과 함께 김칠두 차관이 거명되고 있다. 최홍건 산업기술대 총장은 참여 정부 첫 조각 때 유력한 산자부 장관 후보로 거론됐다. 하지만 조각 마무리를 앞두고 음해성 투서로 낙루(落淚)를 삼켜야 했다. 특히 최 총장의 경우 고건 총리가 산자부 장관 후보로 강력히 추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래서 이번에는 무난히 등용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최 총장과 함께 오영교 KOTRA 사장도 유력한 장관 후보다. 오 사장은 업무장악력이 뛰어난 데다 산자부 후배들의 신망도 두텁다는 게 강점이다. 이밖에 이희범 한국산업대 총장, 한덕수 산업연구원장 등도 유력한 후보군으로 꼽히고 있다. 한편 김칠두 현 차관의 장관 승진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청와대에서는 이번 개각에서 `내부승진은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지만 원전수거물 부지문제를 원만히 처리위해서는 김 차관이 가장 바람직한 후보라는 주장도 있다. 특히 윤 장관의 사퇴가 원전 수거물 문제에서 비롯됐기 때문에 업무를 잘 아는 김 차관의 승진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정문재기자 timoth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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