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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車 생산기술 통합…기아노조 반발

현대.기아차가 최근 양사의 엔진 및 변속기 부문생산기술 조직을 통합한 것에 대해 기아차[000270] 노동조합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지난 3일 양사의 엔진 및 변속기 생산기술조직을 합쳐 현대차[005380] 생산개발총괄본부 안에 `파워트레인 생산기술센터'를신설했다. 이 센터는 엔진, 변속기, 소재 등 3개 생산기술팀으로 구성돼 향후 현대.기아차양사의 생산기술 업무를 총괄할 것으로 알려졌다. R&D(연구.개발)와 함께 신차 개발과 자동차 양산의 핵심 파트로 꼽히는 파워트레인 생산기술 조직이 이번에 통합됨으로써 지난 99년부터 진행돼온 양사간 주요 기능통합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평가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난 99년 기아차 인수 이후 연구.개발, 자금.회계, 구매 등중복 조직을 통합해온 것과 마찬가지로 생산기술 분야의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한조치"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대해 기아차 노조는 "마지막 남은 생산기술까지 현대차에 통합되면 기아차는 단순 조립만 하는 하청기지로 전락하는 셈"이라면서 "기아차가 경쟁력을 갖춘 독립 회사로 성장하기 위해 생산기술 통합조직 신설이 즉각 백지화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아차 노조는 이미 특별고용안정대책위를 가동, 지난 12일부터 준법투쟁과 특근거부 투쟁에 들어갔으며 25일까지 요구가 수용되지 않으면 투쟁강도를 대폭 높일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한기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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