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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가] SBS 새일일극 '달콤한 신부'

20-40대 여성을 주 시청층으로 한 경쾌한 가족드라마이지만, 기둥 줄거리는 시어머니와 신세대 며느리 사이의 고부갈등과 화해 과정을 그렸다.시어머니 천정순 역을 강부자, 문학소녀였던 며느리 김민희 역을 김지수, 유명 출판인을 꿈꾸는 김민희의 남편 한윤수 역을 김상중, 천정순의 남동생 역을 강남길이 연기하며 이밖에도 송채환, 손현주, 김창완, 한고은, 송혜교 등이 가세한다. 스토리는 김지수의 「신부일기」라고 할만하다. 직장동료 사이인 윤수와 민희는 윤수 어머니의 반대로 갖은 우여곡절 끝에 결혼한다. 소녀가장으로 동생을 부양해 온 민희에게는 이렇게 시작된 시집살이가 괴롭기만 하다. 맞벌이한다고 시어머니가 눈치주고 집안살림 못한다고 잔소리하고, 경제권마저 시어머니가 쥐고 있다. 우유부단한 남편 윤수가 그 고부갈등의 틈바구니에서 「샌드위치맨」이 된 것도 속상한데, 동생들은 전세비를 날리고, 학교를 다니지 않는등 사고를 친다. 이 와중에서 윤수는 자신의 출판사가 부도를 맞아 도피자 신세가 된다. 비로소 시어머니와 며느리는 「공동운명」임을 깨닫고 서로를 이해해 가족이 화합하게 된다는줄거리이다. 강남길의 푼수끼어린 연기가 감초 역할을 하고, 한 남자를 사이에 둔 한고은과 송혜교의 사랑싸움을 통해 신세대의 사랑법을 그릴 예정이다. 17일 아침 8시 50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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