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16일(한국시간) 오만 무스카트 술탄 카부스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대회 A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김경중(SM캉)의 선제 결승골과 윤일록(FC서울)의 추가골을 보태 개최국 오만을 2-0으로 제압했다.
2승1무(승점 7)를 기록한 한국은 요르단과 함께 승점 7점을 기록해 조 2위로 8강에 올랐다. 오만과 같은 승점 7점을 기록했지만 골득실에서 밀렸다.
한국은 김현과 김경중, 백성동, 윤일록을 앞세워 오만의 골문을 두드렸으나 전반전에는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한 채 골을 넣지 못했다. 전반전은 0-0으로 마무리됐다.
후반 17분 만에 기다리던 첫 골이 나왔다. 김영욱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김경중이 다이빙 헤딩슛으로 연결, 골망을 갈랐다. 정확한 크로스에 이은 그림 같은 다이빙 헤딩슛이였다.
후반 35분 윤일록이 추가골을 넣었다. 윤일록은 미얀마전에 이어 2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김영욱이 넘겨준 공이 상대 수비를 맞고 흐르자 왼발 슈팅을 날려 골네트를 흔들었다.
한편 한국은 19일 B조 1위 시리아와 4강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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