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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한2社 빛, 4,800억 출자전환을"

"새한2社 빛, 4,800억 출자전환을"회계법인 실사결과 지적 지난 5월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을 신청한 ㈜새한과 새한미디어 등 새한그룹 2개사에 대해 총 4,800억원 규모의 대규모 출자전환을 해야 한다는 회계법인의 의견이 제시됐다. 이와 함께 오는 2004년까지 원금상환을 유예하고 이자는 연7~8% 수준에서 조정해야 한다는 회계법인의 기업회생안이 나왔다. 대신 새한이 다른 워크아웃 계열에 비해 기업내용이 좋다는 점을 감안, 신규자금지원은 새한미디어에만을 대상으로 외상수출어음(DA)한도를 1,000만달러 확대하는 선에서 머물 것으로 보인다. 31일 금융감독당국과 채권단에 따르면 새한의 주채권은행인 한빛은행은 최근 세차례에 걸쳐 개최된 채권단 운영위원회 및 이날 열린 사전회의를 통해 새한 실사법인인 영화회계법인의 실사결과를 토대로 이같은 내용의 1차 워크아웃 플랜(계획)을 제시했다. 채권단은 다음주 초 사전회의를 한번 더 가진 후 오는 8일이나 9일 최종 워크아웃 플랜을 확정할 방침이다. 영화회계법인은 회생안에서 새한 주력사인 ㈜새한에 4,000억원, 새한미디어에 800억원 등 총 4,800억원의 채무를 보통주로 출자전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반면 채권단은 출자전환 규모를 축소하는 한편 출자전환 방식도 보통주와 함께 전환사채(CB), 이자면제채권 등을 혼합할 것을 요구해 앞으로 추가 논의과정에서 출자전환 규모와 방법 등에서 다소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규모 출자전환이 이뤄짐에 따라 채권단이 추석 전에 워크아웃 플랜을 확정할 경우 늦어도 연말까지는 기존 주주에 대한 감자가 단행될 것으로 보인다. 한빛은행과 영화회계법인은 이외에 새한 2개사의 원금을 2004년까지 유예하는 한편 이자는 무담보채권자의 경우 한빛은행의 프라임레이트(우대금리) 수준, 담보채권은 프라임레이트에 1%를 더한 수준에서 책정하기로 했다. 채권단은 그러나 신규자금은 은행권의 추가부실을 일으키는데다 경영상황도 다른 곳에 비해 여유가 있어 해외법인의 정상영업이 필요한 새한미디어에 대해 DA한도만을 1,000만달러 확대키로 했다. 채권단은 이같은 지원대가로 새한에 매각진행이 중단된 경산공장(6,000억원 상당)의 매각을 재추진하는 것 등을 골자로 하는 고강도 자구계획을 요구할 예정이다. 김영기기자YGKIM@SED.CO.KR 입력시간 2000/08/31 19:19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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