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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제 현주소] 체감물가도 불안

공공서비스料등 인상으로 지난달에만 3.1% '껑충'


전체 물가는 안정세를 유지한 반면 소비자들이 피부로 느끼는 체감물가는 불안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 5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전체 소비자물가는 전월 대비 0.1%, 전년 동월 대비 2.3% 상승했다. 이 같은 상승률은 4월에 전년 동월 기준으로 2.5% 상승했던 점에 비춰볼 때 상승폭이 둔화된 것이다. 하지만 생활물가와 공공서비스 요금은 3%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생활물가지수는 전년 동월에 비해 3.1% 올랐다. 아울러 5월 생활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9월(3.5%) 이후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공공서비스 요금도 5월에 도시가스 요금, 쓰레기 봉투료 인상 등으로 전년 동월에 비해 3.6% 상승,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2.3%)을 1%포인트 이상 웃돌았다. 또 학교 납입금과 보육시설 이용료가 올라가면서 개인서비스 요금도 전년 동월 대비 3.1%나 상승했다. 쇠고기가 미국산 수입으로 5월 4.2% 떨어지고 양파(-21.9%), 호박(-21.3%) 등 일부 농축산물의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 전체 소비자물가는 안정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실제 느끼는 체감물가는 이와 정반대의 곡선을 그리고 있다. 실제 우리 경제의 종합적인 물가 수준을 나타내는 국내총생산(GDP) 디플레이터는 올 1ㆍ4분기 1.1% 오르며 2년 만에 플러스로 반전되며 향후 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집세는 월세가 보합을 유지했지만 전세가 전년 동월에 비해 2.3% 상승한 영향으로 전체적으로 1.8% 올랐다. 전세의 상승률은 2004년 5월의 2.3% 이후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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