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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 지역에 섬유전용산업단지 조성

연천·포천 등 경기북부지역에 섬유전용 산업단지가 조성된다. 경기도는 6일 경기북부지역을 세계 최고의 섬유메카로 발전시키기 위한‘경기북부섬유산업발전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경기북부지역은 그 동안 정부지원이 극히 부족한 상황에서도 2000년 이후 전국에서 유일하게 섬유제조업체가 늘어난 곳이다. 특히 고급 니트제품의 40%를 생산하는 국제적 니트 집산지로 급부상 하고 있다. 그런데도 경기북부지역에는 섬유산업에 대한 정부지원이 다른 지역에 비해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10년간 섬유산업 기술개발지원 현황을 보면 정부가 경기북부지역에 지원한 금액은 194억원으로 경기남부 622억원, 대구ㆍ경북 3,012억 원에 비해 매우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도는 경기북부지역을 세계 최고의 섬유생산지로 정착시키기 위해 G-Textopia 건립추진과 섬유전용산업단지 조성 등 발전 방안을 마련했다. 도는 수요자(벤더, 디자이너)와의 연계, 활성화와 마케팅 활동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국ㆍ도비 1,000억원을 투입해 양주시청 인근 경원선 전철역 주변에 G-Textopia 건립을 추진키로 했다. 이는 경기북부 섬유기업 들이 주로 OEM생산방식의 중소 임가공 위주의 업체들이기 때문에 제품의 기획력과 홍보체계가 미흡, 유통ㆍ마케팅의 구심점이 약해 이를 해결해 주기 위함이다. 이와 함께 도는 세계 최고의 니트제품 생산거점 확보를 위해 포천시 신평3리(18만85㎡), 연천군 청산리(33만㎡), 양주은암산업단지(158만㎡) 등 모두 209만㎡(63만평)의 섬유전용산업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경기북부지역에 자리잡은 섬유기업 들은 개별적으로 산재 돼 있어서 지리적 접근성과 교통인프라, 환경관리 등이 매우 취약한 실정이다. 도를 이를 해결하기 위해 63만평의 섬유전용산업단지를 조성하기로 한 것이다. 도는 섬유산업의 안정적인 기능수급이 될 수 있도록 전문교육을 위한 인력양성프로그램 지원과 섬유학과 신설 및 한국폴리텍대학 유치 등을 유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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