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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株 3억弗 블록세일"

황영기회장, 민영화 작업 새 돌파구 기대

황영기우리금융지주 회장 겸 우리은행장은 우리금융지주 주식을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3억달러 가까운 금액에 블록세일(시간외거래를 이용한 협의 대량거래) 방식으로 매각하는 데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황 회장은 이날 오전 월례조회에서 “최근 몇 가지 좋은 소식이 있다”며 “LG투자증권 인수가 막바지에 이르렀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고 우리금융 주식도 블록세일을 통해 3억달러 가까이 매각했다”고 말했다. 이번 블록세일은 우리금융의 주가하락으로 인해 해외주식예탁증서 매각 추진계획이 연기된 가운데 이뤄져 우리금융의 민영화 작업에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황 회장은 “경제환경이 어려워 무리하게 영업할 상황은 아니지만 불량고객은 정리하고 우량고객을 발로 뛰어 찾아내는 노력을 통해 질적인 성장을 도모해야 한다”며 “앞으로 우량고객을 더 많이 유치할 수 있도록 우수고객에게는 금리를 낮춰주고 불량고객은 가격을 좀더 받는 가격차별화 정책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경쟁은행들이 회계문제와 노사관계ㆍ통합문제 등으로 어수선한 상황”이라며 “영업하는 입장에서 보면 영업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호기”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그는 하반기 정기 인사이동은 조직안정과 영업력 강화를 위해 3년 이상 근무 원칙을 적용해 이동을 최소화하고 소속장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 현장중시인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주식시장에서는 개장 전 시간외거래를 통해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한 우리금융지주 지분의 5.74%에 해당하는 주식이 주당 7,200원씩 총 2억8,000만달러에 매각됐다. 이번 블록세일에서는 외국인 투자가들이 78%, 국내 투자자들이 22%를 가져갔다. 예금보험공사측은 이날 입찰에 국내외 자금 12억달러가 모여 높은 관심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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