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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피해기업 800여곳

제 14호 태풍 `매미`로 인해 전국적으로 800여개 기업이 침수와 파손 등으로 인한 커다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울산과 여수 지역의 기업은 중소기업 뿐만 아니라 현대ㆍSKㆍLG 등 대기업들도 정전으로 인한 조업 중단 등 경제적 타격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이들 피해 기업들이 납부하는 보험료를 감액하고 복지시설 자금 등을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 노동부는 16일 태풍으로 인한 피해 사업장은 모두 806개소(오후 2시 현재)이고 이중 50인 미만 영세소규모 사업장이 약 600여 곳 이라고 밝혔다. 또 근로자 인명피해는 사망 2명, 부상 5명 등으로 잠정 집계됐고 앞으로 피해업체 수가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울산 지역의 기업체들이 가장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SK㈜, 현대중공업, 한국바스프, S-Oil 등은 70억원에서 150억원 대의 큰 손실을 냈다. 여수에서는 LG석유화학, LG-DOW, 한국화인케미칼 등이 정전으로 인한 가동 중단으로 손실을 입었고 부산에서는 두산중공업과 대원정밀 등이 침수로 피해를 당했다. 이에 따라 노동부는 이들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지원대책을 마련했다. 지원 대책에 따르면 피해 사업주는 유해ㆍ위험 기계기구 등 안전ㆍ보건시설 복구에 드는 비용을 5억원 한도에서 연리 4%, 3년 거치 7년 분할 상환조건으로 대출 받을 수 있다. 또 태풍 피해로 사업규모가 30%이상 축소됐을 경우 산재ㆍ고용 보험료를 감액해주고 보험료 납부기한을 연장하며 연체금을 받을 수 있다. 저소득 근로자의 생계비 및 피해 사업장의 식당ㆍ기숙사 등 복지시설 설치자금을 융자지원하고 휴ㆍ폐업 사업장 근로자의 생계보호를 위해 실업급여를 신속히 지급하기로 했다. 노동부 관계자는 “산재보험료 경감 등의 혜택을 받고자 하는 경우에는 가까운 지방노동관서나 근로복지공단 지사에 신청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전용호기자 chamgil@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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