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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은(사진) 현대그룹 회장이 CNN 방송에 출연해 대북사업 등 그룹 현안을 소개한다. 15일 현대그룹에 따르면 현 회장은 오는 19~23일 CNN인터내셔널이 한국의 경제회복 과정 등을 조명하는 '아이 온 사우스 코리아(Eye On South Korea)' 프로그램에 출연한다. 이 자리에서 현 회장은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현대그룹의 불황극복 전략을 소개하고 금강산ㆍ개성 관광 등 대북사업 추진 과정의 경험담을 밝힐 예정이다. 현 회장은 이번 '아이 온 사우스 코리아'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첫 대기업 총수로 현 회장의 인터뷰 내용이 포함된 프로그램은 20일 오전 방영된다. 현 회장은 지난 2003년 10월 취임한 후 처음으로 외국 방송에 출연하는 것이며 CNN은 가정주부에서 경영인으로 변신한 현 회장이 올 8월 방북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을 면담한 점을 고려해 인터뷰를 제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이뤄진 현 회장의 인터뷰는 CNN 간판 앵커인 크리스티 루 스타우트가 직접 진행했다. 앞서 현 회장은 김 위원장을 면담한 직후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발표하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으로 2년 연속 선정돼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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