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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서도 통신 관련주 강세

차이나모빌, 삼성전자 시가총액 4배 수준1175억 달러 대 300억 달러. 중국과 한국 증시의 '얼굴마담'격인 차이나 모빌(China Mobil:중국이동통신)'과 삼성전자의 시가 총액 비교다. 차이나 모빌의 시가총액 1175억 달러는 태국이나 말레이시아 증시 전체의 시가총액을 넘는 액수. 이 천문학적 돈이 오늘 중국 증시, 특히 중국 통신 관련 업종 규모의 현주소를 말해주고 있다. 가히 폭발적 추세를 보이는 중국 증시 통신업종 성장의 동력(動力)은 급속도로 팽창하는 시장과 마켓 선점을 노리며 쏟아져 들어오는 외국계 자본. 전문가들은 중국 이동전화 가입자수가 기하급수적으로 성장, 올해 말 쯤이면 미국을 제치고 세계 1위에 올라서면서 관련 업종 주가도 견고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증시에는 무선통신인 차이나 모빌을 비롯 유선통신인 차이나 텔레콤, 차이나 유니콤(China Unicom:중국연통) 등이 상장돼있다. 차이나 모빌의 모회사인 차이나 텔레콤(China Telecom:중국전신)이 중국내 가장 큰 회사지만 시가총액기준으로는 차이나 모빌이 중국내 최대 회사다. 모회사이자 최대 주주인 차이나 텔레콤을 제치고 차이나 모빌이 시가총액 기준으로 중국 최대의 회사가 된 것은 바로 성장 잠재력 때문이다. 차이나 모빌이 상장된 곳은 홍콩증시. 외자유치가 상대적으로 용이한 홍콩 증시에는 차이나 모빌외에도 차이나 유니콤 등 약 10여개 중국기업이 상장돼 있으며 이들이 홍콩증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 시가총액의 35%(1800억 달러)에 달한다. 증권업계는 최근 세계 각국 통신 업체들이 과잉투자와 부채 등으로 주가 폭락의 위기를 맞고 있는 상황임에도 불구, 향후 중국통신업체들의 주가 전망에 후한 점수를 주고 있다. 최근 중국이 오는 2008년 하계 올림픽을 유치한 점도 이 같은 추세에 큰 힘이 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특히 차이나 유니콤의 경우 유일한 CDMA 방식 서비스 업체인 장성공사(長城公司, Great Wall Mobile)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나타났듯 중국 정부의 강력한 지원하에 공격적 경영을 펼치고 있어 주가가 강한 상승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홍현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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