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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현대ㆍ기아차그룹 회장이 명예 여수시민으로 위촉돼 여수엑스포 유치에 적극 나선다. 여수시는 11일 여수시청에서 ‘명예 여수시민증 전달식’을 갖고 2012 여수 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 명예위원장인 정 회장을 명예 여수시민으로 위촉했다. 여수시 측은 “정 명예위원장이 여수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헌신적 활동을 펼치고 있는 데 대한 감사의 표시로 명예 여수시민증을 수여하기로 했다”며 “정 회장을 명예시민으로 위촉하기 위해 외국인만 명예시민으로 위촉할 수 있도록 만든 시 조례까지 개정했다”고 설명했다. 정 회장은 지난 2010 여수 세계박람회 유치위원장 당시 2001년부터 약 2년간 세계 30개국을 방문해 유치활동을 벌이는 강행군을 전개했으며 이 같은 열정과 경험을 인정받아 지난달 유치위원회로부터 명예위원장으로 위촉됐다. 정 회장은 이날 전달식에서 “여수 세계박람회는 남해안 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되고 대한민국의 국제적 위상을 한단계 끌어올리는 역사적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여수 박람회 유치를 위해 더욱 열심히 뛰어달라는 뜻으로 알고 여수시민을 비롯한 온 국민의 마음을 담아 총력을 다해 유치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2012년 여수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서도 올초 체코ㆍ슬로바키아ㆍ터키ㆍ브라질 등의 정부 최고위 관계자들과 잇달아 개별 면담했고 지난 6월 제주평화포럼 때도 세계 각국의 전현직 각료, 정재계 지도자를 대상으로 여수 엑스포 지지를 요청하는 등 열정을 쏟고 있다. 정 회장은 또한 12일부터 열리는 여수 국제심포지엄에 명예 유치위원장 자격으로 참석해 BIE 회원국 대표단을 대상으로 여수 엑스포 유치 활동에 전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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