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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포드-케리는 'BMW'

美 대선후보 연상 상품브랜드 조사 '눈길'<br>부시-IBM·던킨도너츠·K마트 대중적이며 선두社 꼽아<br>케리-애플 컴튜퍼·스타벅스등 새롭게 뜨는 상품에 비유

‘부시 대통령은 포드자동차를 타고 맥도널드에 가서 햄버거를 사먹고, 존 케리 후보는 BMW를 타고 서브웨이에서 샌드위치를 먹는다.’ 세계적인 광고회사 WPP와 마케팅회사인 펜숀앤벌렌드가 미국 유권자 1,262명을 대상으로 각 대선 후보와 연상되는 상표를 조사한 결과 부시는 ‘대중적이면서 업계에서 선두를 차지하고 있는 브랜드’, 케리는 ‘유명세는 덜 하지만 새롭게 뜨는 브랜드’와 연결됐다. 미국 유권자들은 부시에게서는 던킨도너츠 커피를, 케리에게서는 스타벅스 커피를 떠올린다. 부시가 버드 라이트 맥주라면 케리는 하이네켄 맥주다. 또 유권자들에게 부시는 IBM 컴퓨터를 연상시키고 케리는 애플의 매킨토시를 생각나게 한다. 쇼핑센터는 어떨까. 부시 지지자들은 부시를 월마트에 비교했고, 부동층은 케이마트에 비교했다. 둘 다 미국에서 가장 대중적이고 선두를 달리는 업체이기는 마찬가지다. 반면 케리는 개성있는 상품들이 많이 구비된 유통업체 타깃으로 정의됐다. 조사에 참여한 유권자들이 어느 브랜드를 선호하는가는 나타나지 않았다. 그러나 각 브랜드들이 주는 이미지를 통해 유권자들, 특히 부동층이 선거 당일 어떤 방향으로 움직일 것인가를 가늠해 볼 수 있다는 것이 조사업체의 설명이다. 다시 말해 부시는 가장 미국적이고 신뢰성이 높은 브랜드와 연결돼있는 만큼 선거 즈음에 미국의 정세가 더욱 불안정해진다면 부동층이 안정감있는 부시 쪽으로 몰릴 것이라는 분석이다. 케리는 성장 잠재력은 높지만 여전히 리스크가 있는 브랜드와 연결됐다. 그러나 이들 브랜드는 새로운 영토를 탄탄하게 다져나가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부동층을 공략하는데는 케리가 부시보다 유리할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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