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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추모공원 원지동 유력

건립추진협, 강서구 오곡동 포함 2곳 추천서울 추모공원이 서초구 원지동에 건립될 것으로 보인다. 추모공원건립추진협의회(회장 김상하)는 5일 서울시청 태평홀에서 고문단, 자문위원단, 부지선정심사위원단이 참석하는 전체회의를 열어 서초구 원지동 산 83번지와 강서구 오곡동 567번지 일대 등 2곳을 건립 최적지로 선정, 고건 서울시장에게 추천했다. >>관련기사 그러나 고 시장은 "최고 점수를 얻은 곳을 최종 부지로 선정하겠다"는 입장을 그 동안 밝혀 왔기 때문에 특별한 변수가 생기지 않는 한 더 높은 점수를 얻은 원지동이 추모공원 부지로 확정될 전망이다. 추건협은 4차례의 공청회를 통한 여론수렴 결과와 후보지 13곳을 대상으로 접근성, 주변지역 여건, 환경, 토지활용성, 경제성 및 자연재해 등 6개 분야의 18개 항목을 평가한 결과 이들 2곳이 최고점수를 얻어 후보지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서울추모공원 부지가 확정되면 서울시는 부지매입, 도시계획 인ㆍ허가 등 건립에 필요한 각종 행정 절차를 지원하고, 고 최종현 SK 회장의 화장 유언에 따라 99년 5월 서울시에 추모공원 건립 기증의향서를 제출한 SK측이 공사를 맡게 된다. SK측은 연내 착공에 들어가 400억∼500억원을 투입, 2004년 말까지 추모공원을 완공해 서울시에 기부채납 할 예정이며, 추모공원 운영은 현재 서울시립 화장장인 벽제 승화원을 운영하고 있는 서울시 시설관리공단이 맡게 된다. 서울시는 추모공원 건립에 맞춰 현재 종로구 혜화동에 있는 시장공관을 추모공원 안으로 옮기고 추모공원 주변에 저층 아파트 단지를 조성하는 방안도 장기계획으로 검토할 방침이다. 최석영기자 한영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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