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여론조사기관 갤럽은 23~29일 미국 전역의 등록 선거권자 1,54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주간 정당선호도 조사(신뢰도 95%ㆍ오차범위 ±4%) 결과를 발표하며 “공화당이 51%의 지지율을 획득해 41%에 그친 민주당을 10% 포인트 앞섰다”고 밝혔다.
이 조사는 ‘오늘 선거가 열린다면 어느 당 후보를 찍겠느냐’는 질문을 토대로 이루어졌다.
갤럽은 “주간 정당선호도 집계에서 공화당은 7월 말부터 5주 연속 우세를 이어갔다”며
“10% 포인트 차이는 올 들어 실시된 조사 중 가장 큰 지지율 차이인 동시에 1942년 이후 갤럽이 중간선거를 앞두고 실시한 여론조사 사상 공화당이 가장 큰 격차로 민주당을 누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갤럽은 이어 “현재의 지지율 격차를 감안하면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다수 의석을 차지해 하원 다수당 자리를 차지할 가능성도 있다”며 “올 여름 민주당이 수주에 걸쳐 우세를 기록한 적이 있는 만큼 앞으로도 변화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오는 11월2일 치러지는 미국 중간선거에서는 하원의 435개 전 의석과 상원 37개 의석의 새 주인을 뽑게 되며, 37개 주와 2개 미국령의 주지사도 함께 선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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