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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16일 재정전략회의 주재

대선공약 재원조달 논의

박근혜 대통령은 오는 16일 대선공약 실현을 위한 ‘공약 가계부’를 만드는 ‘재정전략회의’를 주재한다.

조원동 청와대 경제수석은 13일 청와대에서 기자들을 만나 “공약 재원을 어떤 방식으로 어떻게 만든다는 것을 ‘세출 구조조정 등으로 만들어진다’는 식으로 말만 해선 안 된다”며 “여러 제도적 장치가 있어야 하는데 도대체 어떤 장치가 있는지를 논의하는 자리”라고 말했다.

조 수석이 ‘재원배분회의’라고도 표현한 이 회의는 박 대통령의 각종 대선공약에 소요되는 재원 마련 방법과 배분을 논의하는 자리다.

재정전략회의 이후 최종 공약가계부는 당정협의를 거쳐 이달 말 확정될 예정이다.

조 수석은 “대통령 앞에서 일단 토론하고 그 결과를 갖고 2주 정도 부처간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며 “또 당 차원에서도 논의해야 하는 것이어서 정확한 숫자가 발표되는 것은 5월 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국회에서 거쳐야 할 과정이 많으냐는 질문엔 “세금과 관련 해서도 생각할 때 어려웠던 것이 많이 들어가 있기 때문에 (당정협의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조 수석은 경제적 측면에서의 박 대통령 방미 성과도 강조했다.

그는 “가장 컸던 부분은 대기업의 얼었던 마음을 풀어준 것”이라며 “이런 모멘텀을 국내에서 받아 이어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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