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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BAC 기자간담회 "한국경제 내년에도 성장 지속"

해외 재계인사들, 일부 우려불구 긍정적 전망

서울국제경제자문단(SIBAC) 총회를 위해 서울을 찾은 세계 경제계 거물들은 일부 부정적인 전망에도 불구하고 한국경제가 내년에도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한국의 노사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정부가 경제상황에 대한 정보를 노사 양측 모두에게 솔직하고 상세하게 제공해야 한다는 의견도 내놓았다. 29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SIBAC 기자간담회에서 로널드 앤더슨 AIG그룹 재팬앤코리아 회장은 “세계경제 전문가들 중 일부는 한국경제 전망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고 있지만 그래도 대부분 적정 수준의 경제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AIG그룹 또한 한국을 여전히 매력적인 투자처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엘든 HSBC 회장은 “한국경제가 지금 처한 문제는 실업과 내수침체, 그리고 비용증가를 따라가지 못하는 생산성”이라고 지적하면서도 “내년에도 경제성장을 지속할 것이라는 생각에 동의한다”고 말했다. 또 노동문제 전문가로 총회에 참석한 로버트 호크 전 호주 총리는 “현재 한국이 직면한 노사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노사가 상호 주장하는 현안의 타당성을 인정하는 게 우선시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와 함께 호크 전 총리는 “호주는 노사문제 해결을 위해 노사 양측 및 주요 공동체 조직에 정부가 갖고 있는 경제정보를 상세하고 솔직하게 제공했다”며 “이를 통해 양측의 이해와 협력을 구할 수 있었다”고 호주의 사례를 전했다. 치온림 케펠그룹 회장도 노사문제 해결에 있어 참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참여가 확대될수록 비용과 갈등이 줄어들 것이며 정부는 의사소통 환경을 조성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마이클 헤이스 영국왕실도시계획연구원 원장은 서울이 동북아 금융허브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긍정적 전망을 내놓았다. 헤이스 원장은 “현재로서는 세계적인 금융도시가 런던ㆍ도쿄ㆍ뉴욕밖에 없지만 서울은 금융도시로서의 성장 가능성을 갖고 있다”며 “하지만 금융 도시로서 성장하고자 한다면 물류ㆍITㆍ교육ㆍ연구 등 모든 분야의 연계성이 우선적으로 갖춰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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