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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2월 9일] 국민에게 희망 안긴 김연아의 금메달

[사설/2월 9일] 국민에게 희망 안긴 김연아의 금메달 ‘피겨퀸’ 김연아 선수가 지난주 말 국민에게 또 한번 벅찬 감동을 안겨줬다. 김 선수는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200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 피겨선수권대회 여자 싱글에서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금메달을 따내는 쾌거를 이뤘다. 10여년 전 외환위기로 경제가 어려워 온 나라가 실의에 빠졌을 때 박세리 선수의 ‘맨발 투혼’이 용기를 주었듯이 김 선수의 우승은 글로벌 경제위기에 따른 경제난으로 힘겨워하고 있는 우리 모두에게 다시 한번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한국인으로서의 자부심을 갖게 했다. ‘넘어지면 다시 일어서면 된다’는 불굴의 투혼정신이 김연아의 오늘을 있게 했다. 이번 대회에서 트리플 루프를 자신 있게 시도했지만 착지불안으로 엉덩방아를 찧었는데도 오뚝이처럼 일어나 이내 평정을 되찾았듯이 김 선수에게는 결코 포기나 좌절을 찾아볼 수 없다. 도전을 포기하지 않을 때 성공은 언제든지 이룰 수 있다는 점을 김 선수는 보여줬다. 김 선수에게도 시련이 없지는 않았다. 한때 은퇴까지 생각할 정도로 허리부상이 심해 엄청난 고통에 시달렸고 지난해 12월 국내에서 열린 그랑프리 파이널대회에서는 준우승에 그치는 곡절을 겪기도 했다. 하지만 이런 시련은 끊임없는 도전정신과 불굴의 투혼으로 단련된 김 선수의 의지 앞에 결코 장애물이 될 수 없었다. 김 선수의 우승으로 우리는 하나가 될 수 있었다. 이 분위기를 살려나가야 한다. 김 선수가 엉덩방아를 찧었을 때 한마음으로 안타까워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을 때 모두가 하나 돼 기뻐했다. 지금은 힘들고 어렵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노력한다면 언젠가 웃을 날이 올 것이라는 메시지를 받은 것이다. 경제위기와 함께 절망감도 커지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김 선수의 우승에서 희망의 씨앗을 봤다. 김 선수가 일궈낸 값진 금메달을 경제난 극복을 위한 국민단합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 노력하면 극복하지 못할 위기는 없다는 것이 김연아의 우승이 주는 교훈이다. ▶▶▶ 관련기사 ◀◀◀ ▶ '피겨퀸' 김연아, 4대륙대회 싱글 우승 ▶ 김연아 "더 높은 꿈을 향하여…" ▶ '김연아 마케팅' 후끈 ▶ '김연아가 북한 출신' 황당 해프닝 ▶▶▶ 연예기사 ◀◀◀ ▶ '꽃남' 이민호 홈페이지 방문자 폭주 ▶ 강부자 "마담뚜·강남부자 아니다" ▶ '위암투병' 장진영 서울대병원 재입원 ▶ 채림, 명세빈 대타로 안방극장 '컴백' ▶ 이민호-문채원 파파라치에 촬영 당한 사연? ▶ '풍운아' 고종수, 돌연 은퇴 선언 ▶ 이지혜 "정웅인 날더러…" 굴욕 사건 공개 ▶ "가요계 '재벌 2세'가 떴다" ▶▶▶ 인기기사 ◀◀◀ ▶ 고수들만 아는 '채권투자의 비밀' ▶ "이대로 6개월 더가면 못버틴다" ▶ 31세 남성 직장인, 3년내 결혼·주택자금 마련 하려는데… ▶ 저금리 시대 '여윳돈 굴리는' 방법 ▶ 절세 금융상품 어떤게 있나 ▶ 송도 고급 주상복합 '굴욕' ▶ 주택 매매시장 '눈치보기' 극심 ▶ 텅텅 비어있는 '유령아파트' 서울서 등장 ▶ 소형아파트, 불황에 강하고 실속만점 '인기 쑥쑥 ' ▶ 투자의견 제각각 "어느 장단에…" ▶ '재벌 테마주' 활개… 투자 주의해라 ▶ '외계인 납치보험' 있다는데… ▶ 국민에게 '희망 안긴' 김연아의 금메달 ☞ 많이 본 기사 바로가기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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