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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텔시스템즈, 동원EnC 합병추진

통신장비업체인 이스텔시스템즈가 계열사 동원EnC와의 합병을 본격 추진한다. 이스텔시스템즈는 3일 “동원EnC를 흡수합병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합병비율 등 합병과 관련한 평가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병이 성사될 경우 동원EnC는 주식시장에 우회상장하는 효과를 누리게 된다. 회사측의 한 관계자는 “재무적 안정성 외에 업황 부침이 심해 서로 보완할 필요가 있었다는 점을 감안했다”며 “동원엔터프라이즈가 동원EnC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어 합병 후 시장에 풀리는 물량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원EnC는 지난 2001년 제관 포장재사업을 하던 동원정밀이 건설업체인 동원건설을 흡수합병하면서 탄생한 회사로 지난해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2,100억원, 123억원을 기록했다. 이스텔시스템즈는 올 8월 동원EnC와의 합병설에 대해 타당성을 검토했지만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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