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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집값 '윗목지역'도 훈훈

외곽등 소외지역들 거래늘고 가격 상승세<br>매수문의도 꾸준… 바닥탈출 기대감 고조


서울 외곽 등 그 동안 아파트 가격 상승에서 소외됐던 지역에서 거래가 늘고 가격이 상승세를 타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올들어 판교 인근 및 강남 재건축 단지 아파트 가격이 강세를 보인 ‘윗목’ 지역의 온기가 서울 외곽 및 수도권 지역과 같은 ‘아랫목’ 지역으로 번지고 있어 집값 ‘바닥탈출’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아랫목’ 지역도 훈훈=31일 서울 강북권, 서남권 등 중개업소에 따르면 지난 2월 이후 이들 소외 지역에서 급매물 거래가 속속 이뤄지면서 매매가도 높아졌다. 서울 도봉구 창동 동아 아파트의 경우 창동 역세권 개발 등으로 지난 연말 대비 가구당 1,500만~2,000만원 가량 올라 32평형이 2억4,000만원선까지 올랐다. 대우 34평형 역시 2억1,500만~2억2,000만원이었으나 최근 2억3,000만~2억3,500만원까지 올랐다. 노원구 상계동 일대 아파트 역시 급매물이 소진되면서 500만~2,000만원 가량 올랐다. 상계동 주공 1단지 28평형은 지난해 말 대비 500만~1,000만원 가량 올라 1억4,500만~1억5,000만원선까지 시세가 형성됐다. 관악구 드림타운 역시 1월 말부터 급매물 거래가 이뤄지면서 33평형이 2억7,500만~2억8,000만원선까지 하한선이 올랐으며 신림 푸르지오 역시 지난해 말 대비 2,000만~3,000만원 가량 올랐다. 통계상으로도 이 같은 가격상승을 확인할 수 있다. 국민은행 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2월 들어 전월 대비 강북구 0.2%, 도봉구 0.4%, 동대문구 0.4%의 상승률을 보였다. ◇바닥탈출…매수문의 꾸준한 편=중개업소 관계자들은 지난해 내내 꽁꽁 얼어 있었던 아파트 시장 분위기가 반전됐다는 반응이다. 관악구 럭키공인의 김서진 사장은 “거래가 거의 전무했던 지난해와는 달리 올들어 분위기가 반전됐다”며 “오랫동안 관망했던 실수요자들이 집값이 바닥을 쳤다는 생각에 매수에 나선 것 같다”고 말했다. 구로구 태영공인중개사의 한 관계자는 “급매물이 소화되면서 매매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좋은 매물은 드문 반면 매수문의는 꾸준한 편”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반짝 상승에 그칠 수도 있다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1월 말부터 살아나기 시작한 매수세가 급매물이 철회되고 가격이 오르면서 다소 주춤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상계동 종합공인중개사의 정미경 사장은 “급매물이 소화된 후 현재 매도호가와 매수자들의 희망가격 차이가 큰 상태”라며 “4월 이후 시장상황을 봐야 현재 가격이 바닥을 다진 것인지, 다시 하락세로 돌아설 것인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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