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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스펀, 정치적 성향으로 신뢰 잃어"

조지 소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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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스펀, 정치적 성향으로 신뢰 잃어" 소로스, 다보스회견서 맹비난 조지 소로스 세계적인 금융재벌 조지 소로스(74)가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에 이어 앨런 그린스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장을 맹비난하기 시작했다. 소로스는 지난 29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그린스펀 의장이 지나치게 정치적인 성향을 드러냄으로써 신뢰를 상실했다”고 비난했다. 그는 “그린스펀이 부시 대통령의재선을 돕기 위해 저금리 기조를 유지하는가 하면 재정적자 확대를 유발한 부시 행정부의 감세정책을 옹호했다”고 말했다. 소로스의 ‘그린스펀 때리기’는 부시 대통령에 대한 공세의 연장이라고 할 수 있다. 소로스는 지난해 미국 대통령 선거운동 기간동안 무려 2,650만달러의 개인 돈을 써 가며 존 케리 민주당 후보를 지원하는 동시에 부시 대통령에 대한 낙선 운동을 펼쳤다. 한편 소로스는 미국의 재정 및 무역적자 확대 영향으로 달러화는 올해도 약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원정 기자 abc@sed.co.kr 입력시간 : 2005-01-30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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