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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증권사 유상신주 단타로 '눈총'


일부 증권사들이 상장사 유상증자에 참여하면서 투자자 위험 부담은 외면한 채 단타매매에 나서 눈총을 사고 있다. 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우리투자증권은 디브이에스코리아 유상증자에 참여, 취득한 주식 중 431만5,715주를 지난 21일 인수가(559원)를 소폭 상회하거나 낮은 가격(546~575원)에 장내 매각했다. 나머지 202만주도 비슷한 가격에 장내 매도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이를 통해 약 1,300 여만원의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투자증권 측 관계자는 “주가와 인수가격간 차익실현을 노린 단순 투자에 나섰다 손실을 입었다”고 설명했다 우리투자증권의 매도로 디브이에스코리아는 23일 3.63%(22원) 내린 584원으로 장을 마감하는 등 최근 6거래일 중 5거래일 동안 하락했다. 동부증권과 유진투자증권도 각각 지난 3일과 7일에 보유하고 있던 에이프로테크놀로지 주식 전량을 매각했다. 장외 및 시간외거래로 팔린 주식은 동부증권과 유진투자증권이 지난달 8일 에이프로테크놀로지 주주배정 후 일반공모 유상증자의 대표 및 공동주관사로 참여, 잔액인수한 주식이다. 에이프로테크놀로지 주가는 동부증권과 유진투자증권의 잔액인수주식 매도 소식 뒤 제자리걸음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들 증권사를 바라보는 증권업계의 시각은 곱지 않다. 증권사 이익 추구에 눈이 먼 나머지 유상증자 참여 후 대량매도로 인한 주가하락 측면은 고려하지 않아 주가하락의 피해를 고스란히 일반 투자자에게 전가했다는 이유에서다. 한 코스닥시장 상장사 기업설명(IR) 담당자는 “투자자와 발행사를 연결해주는 주관사로 잔액인수에 나서거나 시세차익 추구를 목적으로 유상신주를 취득했던 증권사들은 소규모 손해를 보거나 수익만 챙기고 있다”면서 “반면 기존 주주나 유상증자에 참여했던 투자자들은 주가가 하락세를 보임에 따라 손실이라는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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