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시대착오적인 적대시 정책의 산물'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 판매 움직임은 "조선반도에서 군사적 균형을 파괴하고 남조선 호전광들을 반공화국 대결로 부추기는 위험천만한 행위"라고 주장했다.
미 국방부 산하 국방안보협력국(DSCA)은 최근 우리 정부의 요청에 따라 첨단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인 AIM-120C-7 공대공 미사일(약어로 'AMRAAM') 260기 판매 계획을 미국 의회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동신문은 이번 미사일 판매 계획이 2015년 한·미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을 앞두고 남한의 국방력을 강화하려는 것이라는 논리에 대해서는 남한이 전작권 전환 시기의 재연기를 요청한 사실을 상기시키며 "미국은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코에 걸고 미사일 판매로 돈벌이까지 하려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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