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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보철강 본계약 늦어도 10일까지 체결

법정관리 중인 한보철강 매각 본 계약이 늦어도 오는 10일까지는 체결될 전망이다. 2일 서울지법 파산부 및 자산관리공사 등에 따르면 한보철강과 AK캐피탈측은 이미 본계약서 작성을 끝내고 이번주 안에 채권단의 동의와 법원의 허가를 거쳐 이르면 주말께, 늦어도 다음주 초에는 본계약 체결식을 갖기로 했다. 자산관리공사 관계자는 “한보철강 문제는 마무리 단계에 들어 섰다”며 “이번 주 안에 채권단의 동의와 법원의 허가를 받으면 최종마무리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AK캐피탈은 본계약서에 서명하기 전에 추가 계약이행보증금(200억원) 중 100억원을 먼저 납부해야 하는 데 이미 자금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의 한 관계자는 “계약서는 이미 작성됐으며 세부검토 작업을 거쳐 허가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본 계약이 체결되더라도 최종적으로 매각이 완료되기 위해서는 2,300억원 규모의 조세채권 문제 등 풀어야 할 숙제들이 많이 남아있어 성공 여부를 예단하기는 아직 어려운 실정이다. <최수문기자 chs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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