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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안관계 개선이 대만의 살 길"

마잉주 대만총통 당선인

마잉주(馬英九) 대만 총통 당선인이 중국과의 관계개선만이 살길이라고 강조했다. 대만 일간 연합보(聯合報)는 11일 마 당선인이 대만에서 열린 한 국제 세미나에 참석해 “171개국과 수교한 중국과 군사적으로 대치하기보다 실리적 외교정책으로 양안관계를 적극 개선하는 것만이 대만의 국제적 입지를 위한 최대 방편”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마 당선인은 이 자리에서 “근대 동양사를 돌아보면 전쟁으로 일어난 인명이나 재산 피해가 가장 적었던 곳이 바로 대만으로 우리 땅은 축복 받은 곳”이라면서 “신임 정부가 들어서면 개방에 박차를 가하며 탄력적인 실리외교 정책을 추구해 유엔 등 국제기구 복귀와 국가 존엄성 회복에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지금은 대화의 시대라는 점을 지적하며 “앞으로 미국ㆍ일본ㆍ유럽ㆍ아세안 등과 자유무역협정 체결을 추진하는 한편 중국과도 대화 창구를 열어 항공기 직항노선 개설, 투자환경 및 여행방문 개방 등으로 윈윈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마 당선인은 최근 대만을 떠들썩하게 했던 파퓨아뉴기니 비밀외교 수뢰사건과 관련, “이번 사건에 대해 수표책 외교, 금권외교 등의 말이 수월찮게 나오고 있는 대만의 외교현실이 매우 유감스럽다”고 외교정책에 대한 입장을 처음 밝혔다. 마 당선인은 지난 3ㆍ22선거에서 국민당 대표로 나와 승리, 8년 만에 정권교체를 실현했으며 오는 20일 제15대 총통으로 정식 취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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