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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重 하동 화력발전 7·8호기 수주
입력2005-03-31 17:50:03
수정
2005.03.31 17:50:03
김홍길 기자
4,350억 국내 최대규모
두산중공업은 일본 미쓰비시 등 경쟁업체를 제치고 국내 최대 규모인 하동 화력발전소 7, 8호기 사업을 4,350억원에 수주했다고 31일 밝혔다.
두산중공업은 이날 발주처인 한국남부발전 본사에서 김상갑 남부발전 사장과 김대중 두산중공업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1,000㎿(500㎿ 2기)급 하동 화력발전소에 설치되는 보일러와 터빈발전기 등 주기기 공급 및 설치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7, 8호기는 경남 하동군 금성면 가덕리에 있는 1~6호기의 옆에 건설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기자재 제작과 기전 설치를 분리해 발주하던 기존 방식과 달리 국내 최초로 보일러군과 터빈 발전기군으로 나눠 발주하는 ‘아일랜드 EPC(Engineering, Procurement & Construction)’ 방식으로 실시됐다”며 “특히 일본 미쓰비시나 이탈리아의 안살도 등 경쟁업체를 누르고 수주를 따냈다”고 말했다.
한편 두산중공업은 지난해 3억7,000만달러 규모의 인도 시파트 화력발전소 설비를 수주하는 등 국내외 발전설비 부문에서 모두 1조8,300억원의 수주실적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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