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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이사회서 한미캐피탈 인수 의결

"소비자금융시장 적극 공략"

우리금융이 한미캐피탈 인수를 통해 소비자금융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우리금융지주는 31일 이사회를 열고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로부터 한미캐피탈을 인수하기로 의결했다. 우리금융이 인수하는 한미캐피탈 지분은 52.55%로 인수 가격은 2,500억원 안팎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캐피탈은 올 6월 말 현재 자산이 8,716억원에 이르는 중견 여신금융회사로 지난해 11월 쌍용캐피탈을 인수하면서 자동차 할부금융사업부문 영업망을 크게 확충했다. 현재 수입차 리스 시장점유율이 20%에 이른다. 우리금융은 한미캐피탈 인수를 통해 소액 소비자금융시장 공략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금융은 현재 은행을 축으로 증권ㆍ자산운용ㆍ사모펀드 등 자회사에 소비자금융 부문을 추가하게 됐고 앞으로 보험사만 인수하면 금융지주회사의 종합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된다. 이를 위해 우리금융은 최근 LIG생명보험 인수를 추진 중이다. 우리금융은 지난 3월 박병원 회장 취임 이후 금융지주회사의 자회사간 시너지팀을 만드는 등 계열사간 유기적 협조체제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사업 다각화를 위해 한미캐피탈에 앞서 스타리스 인수를 시도하는 등 인수합병(M&A)에 힘을 쏟아왔다. 금융계는 우리금융의 한미캐피탈 인수가 은행권과 제2금융권 사이에 있는 소매 고객층을 겨냥한 것으로 보고있다. 대출 금리는 우량고객의 경우 은행에서 연 10% 안팎이지만 신용도가 낮아 제2금융권으로 밀리면 연 30~40%대로 급등한다. 은행 서비스는 못 받지만 2금융권의 고금리를 부담하기에는 신용이 나름대로 괜찮은 중간층을 공략할 것이라는 얘기다. 한편 국내 최대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는 지난해 6월 한미캐피탈 지분 52.55%(849만9,955주)를 한국씨티은행에서 626억원에 인수했고 지난해 말에는 쌍용캐피탈의 자동차할부금융사업 부문을 700억원에 인수해 사업 영역을 확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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