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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35% "직장 충성도 높아졌다"

시카고트리뷴 발표

미국인들이 경기침체에 따른 업무여건 악화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직장에 대한 충성심은 높아졌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10일(현지시간) 시카고트리뷴은 10일(현지시간) 인력관리업체 켈리서비스의 설문조사 결과를 인용, 미국인의 35%가 '직장에 대한 충성심이 이전보다 높아졌다'고 답한 반면 아시아ㆍ태평양지역은 30%, 유럽지역은 20%에 머물렀다고 보도했다. 켈리서비스는 지난해 10월 ~ 올 1월 전세계 29개국에서 다양한 직업을 가진 13만4,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했다. '직장에 대한 충성심이 덜해졌다'는 미국인은 13%에 불과했으며 52%는 '이전과 같다'라고 답했다. 또한 '직장에 대해 강한 결속감을 느낀다'고 답한 미국인도 52%에 달했다. 유럽지역과 아ㆍ태지역의 경우 각각 36%, 47%였다. 미국인의 33%는 회사에 대한 충성도를 높이고 결속력을 강화하기 위해 '흥미롭고 도전적인 업무과제'가 가장 중요하다고 답했다. 이어 27%가 급여 개선, 15%는 책임감을 꼽았다. 켈리서비스는 "이번 조사에서 긍정적인 경영방침, 직원에 대한 사기진작, 원활한 의사소통 등을 행하고 있는 기업이 불확실한 경제상황에서도 직원들의 결속력을 강화하고 직장에 대한 헌신을 이끌어낼 수 있음이 확인됐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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