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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첼시 FA컵 '굴욕'

아스널, 선덜랜드에 져 16강 탈락…첼시는 2부 팀과 비겨

‘명문’ 아스널과 첼시가 잉글랜드 FA(축구협회)컵에서 나란히 수모를 당했다.

아스널은 19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선덜랜드의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열린 선덜랜드와의 대회 16강전에서 0대2로 졌다.

단판 승부에서 패한 아스널은 탈락했고 선덜랜드는 8강에 진출했다. 전반 40분 키에런 리처드슨에 선제골을 내준 아스널은 후반 32분에는 공격수 알렉스 옥슬레이드 챔벌레인의 자책골까지 헌납했다. 아스널은 지난 15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AC밀란(이탈리아)에 0대4로 완패한 데 이어 리그 약체에게도 발목을 잡혀 체면을 한껏 구겼다. 선덜랜드의 지동원은 교체선수 명단에 포함됐으나 부름을 받지 못했고 아스널의 박주영은 출전명단에 아예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프리미어리그 첼시는 2부 리그 소속의 버밍엄시티와 승부를 가리지 못하는 굴욕을 겪었다. 이날 홈 구장에서 열린 16강전에서 1대1로 비긴 첼시는 다음 달 적지에서 다시 경기를 치르게 됐다. /양준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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